"감사인, 대형상장사 이곳을 가장 많이 봅니다"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 2020.05.11 09:51
2018~2019년 사업연도 자산 2조 이상 상장회사 핵심감사사항 현황/자료=삼정KPMG

외부감사인이 재무제표에서 유의적인 사항을 기재하는 핵심감사사항으로 '유·무형자산 손상평가'를 가장 많이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가 11일 발간한 '감사위원회 저널 14호'에 따르면 2019사업연도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 159개사의 핵심감사사항으로 '유·무형자산 손상평가'(22.4%)를 가장 많이 선정했고 △관계·종속기업 주식 손상평가(15.2%) △수익인식(9.0%)이 뒤를 이었다.

삼정은 유·무형자산 손상평가의 경우 가정이 복잡하고 경영진의 판단과 추정이 중요하게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핵심감사사항으로 선정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전년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항목인 '관계·종속기업 주식 손상평가'는 평가 시 근거가 되는 미래 현금흐름, 할인율, 영구성장률 등의 추정에 경영진의 판단이 개입돼 핵심감사사항으로 다수 선정됐다. 또한 수익인식은 2018년부터 시행된 새로운 회계기준서인 IFRS15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김유경 삼정KPMG ACI 리더는 “핵심감사사항에 대해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 간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며 감사위원회는 선정된 핵심감사사항에 대해 감독할 의무가 있다”며 “1년의 감사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서 핵심감사사항을 어떻게 다루고 자원을 배분할지 고려해야 효율적인 감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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