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에 구두친서…"북중 친선 강조"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0.05.10 09:44

[the30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구두친서를 보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0일 보도했다. 구두친서는 정상의 메시지를 공식적인 서한 형태가 아닌 말로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신문은 이날 1면에 "김정은 동지께서 중국당과 인민이 대유행 전염병과의 투쟁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구두친서를 보내신 데 대하여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구두친서를 보내어왔다"고 밝혔다.

신문은 시주석 구두친서에 대해 "이번 계기에 자신과 중국당과 정부, 인민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 동지와 조선당과 정부, 인민의 두터운 정을 충분히 보여주고 전통적인 중조(중북) 친선의 굳건한 토대와 강대한 생활력을 크게 과시하였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국빈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환송했다. 또 이날 시진핑 내외를 태운 차가 숙소를 떠나 평양국제비행장에 이르는 도로에 평양시민들이 열렬히 환송했다며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2019.06.22.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또 "두 당, 두 나라 사이 중요합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며 교류와 협조를 심화시킴으로써 새시대 중조관계의 끊임없는 전진과 발전을 추동하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 번영에 적극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중국이 코로나19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는 내용의 구두친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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