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특정금전신탁 '영상통화'로 가입…"금융권 처음"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0.05.10 10:05
KB국민은행은 금융권 처음으로 영상통화를 활용한 언택트(비대면) 특정금전신탁 가입 서비스를 선보인다./사진제공=KB국민은행

앞으로 KB국민은행 고객은 특정금전신탁 상품을 영상통화 한 통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은 금융권 처음으로 영상통화를 활용한 언택트(비대면) 특정금전신탁 가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11일부터 'KB스타뱅킹'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앱에서 상품을 고르고 투자성향을 분석한 뒤 영상통화를 신청하면 된다. 이후 영상통화로 상품설명을 듣고 통화가 마무리되면 신규 가입이 완료된다.

KB스타뱅킹 앱에서 가입 가능한 신탁상품은 국내외 주식형, 혼합형의 ETF(상장지수펀드) 28종이고 대면 상품보다 0.2~0.3%포인트 낮은 보수가 적용된다.


당초 특정금전신탁 가입은 영업점에서만 가능했는데 금융위원회가 지난달부터 규제 개선을 위해 제한적으로 비대면 가입을 허용했다. KB국민은행은 이에 대비해 '신탁 비대면 센터'를 설립했다. 전문 상담원이 상주하는 센터는 은행 영업일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된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7월말까지 신탁상품 30만원 이상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 모바일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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