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 '현 거주지에 대한 미혼남녀 의견' 설문조사 공개

대학경제 권태혁 기자 | 2020.05.08 13:15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해 하반기 여론조사 전문기업 리얼미터와 함께 진행한 '사회 인식조사'를 통해 '현 거주지에 대한 미혼남녀들의 의견'을 조사했다.

설문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44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 575명·여 425명, 신뢰수준 95%)을 대상으로 '현재 살고 있는 거주지의 정주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65.2%가 "계속 거주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 10명 중 3명에 해당하는 34.8%가 "기회가 닿는다면 타 시·도로 이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계속 거주하고 싶다"는 응답자 65.2%의 지역별 거주 분포는 서울(79.1%), 경기·인천(65.8%), 대전·세종·충청(57.7%), 부산·울산·경남(57.7%), 광주·전라(57.3%), 대구·경북(55.8%) 순으로 나타났다.

"타 시·도로 이주하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 34.8%는 이주를 원하는 지역으로 17개 시도와 해외 중 서울(46.8%)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경기(11.2%), 해외(6.6%), 제주(5.7%), 부산(5.2%), 세종(4%), 강원(3.2%), 인천과 대전(각 2.9%), 광주(2.6%), 경남(2%), 대구와 충북, 전북(각 1.4%), 전남(1.1%), 경북(0.9%), 울산과 충남(0.3%)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현 거주지 만족 여부'에 대해서는 "만족함"이 총 55%(매우 만족 8.7%, 어느 정도 만족 46.3%)로 약 절반 정도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답변했다. "만족하지 않음"은 총 13.9%(전혀 만족하지 않음 3.1%, 그다지 만족하지 않음 10.8%), "보통"은 31.1%의 응답률을 보였다.

응답 결과에 따르면 미혼남녀들의 현 거주지 정주 의향과 만족도는 정비례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거주 만족 지역과 이주 희망 지역 모두 수도권이 타 지역 대비 상당 비율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혼정보업체 가연의 커플매니저는 "상대방이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지의 여부는 가입 시 희망 사항에 필수로 넣을 만큼 많은 고객이 중요하게 여긴다"며 "가연은 고객이 원하는 지역 조건을 상세하게 반영해 매칭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지역 내의 만남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향후 상대의 고향과 직장·집값 등을 이유로 이주 계획을 세우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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