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3기 신도시에 다양한 기능의 융·복합적 토지이용이 가능한 방안을 찾는 '포용적 미래신도시 조성을 위한 복합용지와 상업용지 계획 가이드라인 연구용역'을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주거, 산업지역 분리 등 용도에 따른 평면적 토지이용계획으로는 3기 신도시 지역의 미래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많다.
이에 다양한 기능이 융복합한 용지의 필요성이 지속 논의됐다. 지난 3월 말 발표한 '3기 신도시 기본구상 공모' 당선작들도 대부분 다양한 형태의 복합용지 개발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LH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3기 신도시에 적용 가능한 복합용지 모델을 도입한다.
특히 3기 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남양주 왕숙지구(1134만㎡, 6만6000가구 조성 계획)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복합용지 활용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온라인 중심의 비대면 소비 트렌드 변화를 고려한 상업시설 수요 분석과 각 용지별 상업기능의 입체적 배분을 위한 연구도 병행하는 등 3기 신도시 내에 적정 상업용지 배분 계획도 수립하기로 했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및 코로나19 등으로 미래 생활양식은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3기 신도시가 미래 수요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많은 연구를 해서 국민에게 환영받는 도시로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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