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COVID-19) 사태로 미국의 일자리가 한달새 2000만개 이상 사라졌다. 실업률은 15% 이상으로 치솟은 것으로 추정된다.
6일(현지시간) 민간고용 조사업체 ADP(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민간부문 취업자 수는 2020만명 감소했다.
통계 발표가 시작된 2002년 이후 사상 큰 감소폭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치가 막 취해지기 시작한 3월엔 14만9000개 감소에 그쳤다.
매달 미국 노동부의 실업률 등 고용통계보다 이틀 앞서 공개되는 ADP의 취업자 통계는 노동부의 공식 발표치를 예상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실업률이 3월 4.4%에서 4월엔 약 15%로 급등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노동부의 실업수당 청구건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주간 미국에선 3000만명 이상이 직장을 잃고 실업자로 전락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