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덴탈 '디오나비' 美·中도 반했다…비결은 '안전·정확·편의성'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20.05.11 08:45
디지털 임플란트 '디오나비'/사진제공=디오
임플란트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지난해 200% 성장한 국내 회사가 있다. 디지털 임플란트 '디오나비'의 수출이 가파르게 급증하고 있는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의 이야기다.

디오는 지난해 매출 1000억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중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급성장한 결과다. 미국에서는 매출액 1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0% 성장했고, 중국에서도 88% 성장한 21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디오가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것은 디지털 임플란트 기술의 안정성과 정확성, 편의성 때문이다. 디오나비는 임플란트 식립 중 가장 어려운 무치악(치아가 하나도 없는 상태) 환자까지 쉽게 수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장점이다.



'메탈 슬리브시스템'으로 안전성 확보


디오나비의 '메탈 슬리브'/사진제공=디오

모든 가이드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드릴이 가이드 홀을 타고 들어가는 구조로 드릴의 흔들림을 줄이기 위해 드릴과 가이드 홀의 공차를 최소화한다. 문제는 드릴링 시 가이드 홀과의 마찰이 발생하면서 가이드 홀의 마모 현상으로 이어지고 불필요한 레진 가루를 발생시킨다는 점이다. 심할 경우 가이드 파절로 이어져 심각한 안전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디오나비는 가이드 홀에 ‘메탈 슬리브(Metal sleeve)’ 시스템을 적용해 이같은 문제를 원천 차단했다. 특히 저속 드릴링과 전용 메탈 니들(Metal needle)로 과도한 열발생도 해결했다. 고속 드릴링의 경우 열이 43도를 넘을 수 있어 골내 알칼리인산분해효소 파괴와 골활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



차별화된 '드릴 튜브'로 정확성 높여


디오의 드릴 튜브/사진제공=디오

임플란트 식립 정확도는 첫 번째 드릴링에서 결정된다. 두 번째 드릴부터는 첫 번째 드릴링의 방향대로 타고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임플란트 식립 정확도에 있어 첫 번째 드릴링으로 생성된 홀이 정확한 경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입을 모은다.

디오나비는 첫 번째 드릴의 정확도에 모든 걸 집중했다. 타사와 차별화된 드릴 튜브가 최고의 정밀도를 보증하는 핵심비결이다. 드릴과의 접촉 면적을 최대화해 드릴링 할 때 흔들림이나 좌우 움직임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한다. 드릴 튜브의 길이가 길수록 접촉 면적을 더욱 긴밀하게 밀착시켜줘 최초 마스터 시술키트에 탑재된 7㎜ 드릴 튜브에서 추가로 9㎜ 튜브를 그리고 전치부에 최적화된 12㎜의 긴 튜브를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아울러 드릴 튜브의 오차를 없애기 위해 국내 정밀가공 기술이 모두 집약됐다. 드릴 튜브와 가이드의 공차는 0.01㎜다. 이는 산술적으로 1도 미만의 오차범위(디오나비의 각도 평균오차 0.4도)를 나타낸다. 드릴 튜브를 사용하지 않고 드릴링 시에는 5도 정도의 오차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무치악까지 모든 케이스 100% 디지털


김진백 디오 대표 / 사진=김유경

디오나비는 전 공정과정을 100% 디지털화함에 따라 치료 전 과정을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진행한다. 수술 전 3D(3차원) 모의시술로 개인의 구강구조, 잇몸뼈에 맞는 식립 위치와 각도·깊이까지 모두 파악할 수 있다. 무치악 환자, 발치 후 즉시 식립, 골 폭 또는 치간이 좁은 케이스, 개구량이 적은 구치부, 하방 식립 후 즉시보철이 필요한 경우 등 케이스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100% 디지털 방식은 수술 시간 단축뿐만 아니라 환자의 내원 횟수 감소, 아날로그 방식의 복잡한 인상 채득과 보철 제작 과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쉽고 빠르게 정밀한 최종 보철물을 제작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진백 대표이사는 “디오나비는 고객이 원하는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금까지 쉼 없이 진화해 왔다”며 “디오나비는 치과 진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 키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임플란트 디오나비/사진제공=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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