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한국당 초선 22인, 원내대표 후보자 토론하자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 2020.05.04 18:09

[the300]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부산지역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초선 당선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4.28/뉴스1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초선의원 22인이 당내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충분한 토론을 통해 당의 미래를 정하는 장이 돼야 한다"며 원내후보자토론회를 촉구했다. 원내대표 선거에 앞서 실시되는 형식적인 정견발표를 넘어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번 선거는)당의 미래를 위한 원내대표 선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우선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단순한 선거를 넘어 당의 반성과 함께 미래방향을 정하는 논의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의 참패와 비대위 무산으로 이제 차기 지도부는 통합당의 운명을 짊어지고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할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게 됐다"며 "총선패배에 대한 분석과 반성, 변화와 실천 약속을 담지 못하는 원내대표 선거는 임시방편에 불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8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일 오전, '토론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들은 "토론의 결과가 담보되지 않는 기존방식의 원내대표 선거로는 당의 변화를 통한 국민신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토론과 정견발표, 질의응답은 상식적인 절차다. 이를 수행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요구를 중앙당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초선당선자 단독으로 또는 초재선당선자 합동으로 원내대표후보자 초청 끝장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과 당의 운명에 대한 절박한 심정으로 당에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입장문에 이름을 올린 초선 의원.(가나다 순)
강민국, 김미애, 김선교, 김승수, 김웅, 김희곤, 박수영, 배준영, 백종헌, 서범수, 안병길, 양금희, 엄태영, 윤희숙, 이주환, 전봉민, 정동만, 정찬민, 최춘식, 최형두, 허영제, 황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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