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등교 개학 후 집단발병 가능성 있어, 저학년 지침 준수 어려워"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20.05.04 15:22
(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은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 29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어린이 특집 브리핑에서 최은하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왼쪽), 김예진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함께 질의답변 시간을 갖고 있다. 2020.4.29/뉴스1
방역당국이 등교 개학 이후 학교의 집단발병 가능성에 대해 "높지는 않지만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역사회의 감염 위험도는 예전에 비해 상당이 낮아진 상태지만 예의주시하고 강화할 필요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등교 이후에 학교에서의 감염병 예방대책을 교육부와 방역당국이 마련하고 있다"며 "역학조사와 관리지침을 마련하고 모의훈련을 하는 등의 준비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초·중·고교별 집단감염 가능성의 차이에 대해서 "아무래도 저학년인 경우 개인위생수칙을 지키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데 어려운 면이 있다"며 "위험도의 차이라기 보다 준수율에서 차이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위험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등교 개학을 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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