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BC, 6년 만에 첫 삽 뜨나…이르면 이번주 착공 허가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0.05.04 15:16

현대차, 1일 서울시에 착공계 제출…서울시 "이번주 중 끝내려 노력"

현대차 GBC 건물 배치 /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이 이르면 이번주 중 가능해질 전망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일 서울시 건축기획과에 GBC 착공계를 제출했다. 2014년 9월 현대차가 옛 한국전력 부지를 매입한 지 약 6년 만이다. 서울시 건축기획과 관계자는 "서류량이 방대해 확인하는 데 시간이 꽤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번주 중 끝내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착공계 제출은 건설 공사 시작 전 마지막 단계다. 따라서 신고가 수리되면 바로 착공이 가능해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착공 인가 여부가 결정되면 추후 절차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4년 9월 옛 한국전력 삼성동 부지 매입 후 GBC 건립 계획을 추진해 왔다. 2016년 말 착공이 목표였으나 서울시 환경영향평가와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넘지 못하고 지연됐다. 569m 높이의 건물이 군 작전을 방해할 수 있다는 국방부의 반대도 있었다.

사업이 다시 본격화된 것은 작년 정부가 대규모 기업투자프로젝트 조기착공 지원에 나서면서부터다. 작년 11월 서울시가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 현대차가 작년 2월13일 건축허가를 신청한 이후 9개월 만이다.


현대차그룹과 국방부 사이 협의는 '단계적인 작전제한사항 해소'로 합의됐고 현대차가 최종 대안에 따른 비용 부담을 책임지기로 했다.

GBC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2에 지하 7층∼지상 105층, 연면적 91만3955.78㎡, 용적률 783.72%로 계획됐다. 완공되면 국내 최고층 건물이 된다.

업무시설, 숙박시설(관광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초고층 타워동의 104층과 105층은 전망대로 쓰일 예정이다. 준공예정 시기는 2026년 하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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