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美서 잘 나가네, 소형 SUV 1위

머니투데이 유영호 기자 | 2020.05.04 13:26
쉐보레 '더 뉴 트랙스'. /사진제공=한국GM
쉐보레 트랙스가 올해 1분기 미국 자동차시장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부문에서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생산돼 수출되는 형제차 뷰익 앙코르까지 합치면 시장점유율이 30%에 육박한다.

한국지엠은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트랙스 판매량이 2만8242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소형 SUV 15종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트랙스는 한국지엠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모델이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 가운데 가장 많이 수출된 ‘수출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트랙스와 섀시와 파워트레인을 모두 공유하며 부평공장에서 생산돼 수출되는 뷰익 앙코르도 1분기 1만4238대가 팔려 최다 판매 4위에 이름을 올랐다. 트랙스와 앙코르는 국내 수출 통계상 모두 트랙스로 통합해 집계되는 형제 모델이다.


트랙스와 앙코르 판매량을 합치면 4만2480‬대로 소형 SUV 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했다. 소형 SUV는 미국 자동차 시장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8년 60만3369대 규모에서 지난해 69만3843대로 1년 만에 15.0% 성장했다.

한국GM은 국내외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부분의 자동차 공장이 휴업하는 4~5일에도 부평공장을 정상가동한다. 한국GM 관계자는 “트랙스가 코로나19에 따른 사업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있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트랙스의 인기가 국내 생산공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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