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종료…"군인 휴가 제한은요?"

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 2020.05.03 17:48
서울 국방부에서 마스크를 쓴 장병들이 이동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일인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두 달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군 장병들의 외출·외박·휴가 등 출타 제한 조치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 총리의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지침 기사에 누리꾼들은 "코로나로 출타가 제한된 지 3개월 째"라며 "이제 제발 휴가 좀 갈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입대한 자녀를 둔 한 누리꾼은 "휴가는 안 되더라도 부모 면회라도 허용해줬으면 좋겠다"며 "자식을 군입대 시켜 놓고 얼굴 한 번 못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누리꾼들도 "사람들이 다 놀러다니고 여행 다니는데 군인이라는 이유로 가족과 친구도 몇 달째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며 "군대가 감옥도 아니고 출타 제한도 이제 완화해 달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월 22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군에 외출, 외박, 휴가 통제 지시를 내렸다.

이후 고강도의 통제로 인한 장병들의 스트레스가 한계치에 이르렀다는 지적에 지난 4월 24일 전군 장병들의 외출을 단계적으로 허용했지만, 여전히 그 허용 조건이 까다로워 대부분의 장병들이 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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