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정은 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확인…'사망설' 결국 억측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김평화 기자 | 2020.05.02 13:19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이었던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이 국제적 명절인 5월 1일 성대히 진행됐다"며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었다"라고 전했다. / 사진제공=뉴스1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활동을 재개했다고 2일 공식 확인했다.

통일부는 이날 “김 위원장이 4월 11일 당 정치국회의 이후 20일만에 처음으로 순천린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경제건설을 최우선 노선으로 강조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번에 북한과 관련하여 근거 없는 내용으로 우리 사회에 경제, 안보,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불필요한 혼란과 비용이 초래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북한과 관련한 정보에 대해서는 분명한 근거를 토대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오전에는 조선중앙통신이 김 위원장의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사실을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주체비료생산기지로 훌륭히 일떠선 순천인비료공장이 준공식이 전 세계 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월 1일에 성대히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었다”고 전했다.

이로써 외신 보도로 시작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사망설’ 등은 사실이 아닌 억측으로 결론났다. 앞서 미국 CNN방송은 지난달 21일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의 김정은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는 첩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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