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강 이상 있다더니...지성호, 태영호 얼마나 믿을 수 있나"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 2020.05.02 09:21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해 '건강이상설'을 불식시켰다. 이런 가운데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김정은 건강이상설'을 주장한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와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의 발언 신뢰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성호, 태영호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겨냥 "(신뢰성 문제를) 분명히 해야 될 일"이라며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들은 조만간 국민의 대표로 국회의원이 된다"며 "모든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에 대한 정보의 접근 요구가 가능하다. 어디까지 허락하고, 얼마만큼 믿을 수 있냐"고 말했다.

또 "이들이 김정은 위원장에 내뱉은 말들의 근거는 무엇이고 합법적인가"라며 "소위 정보기관이 활용하는 휴민트 정보라면 그럴 권한과 자격이 있는가 아니면 단순히 추측에 불과한 선동이었던가"라고 했다.

이어 "지난 며칠간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 선동은 어찌 책임질 것인가"라며 "이를 여과 없이 받아쓴 언론은 어찌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특이동향 없다는 말보다 우선이었던 혼란과 혼돈의 상태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조화하는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 생일인 지난달 15일 태양절 참배에 불참해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이후 데일리NK의 '김 위원장 심혈관계 수술' 보도와 CNN의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위독한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 중'이라는 보도가 '김정은 신변이상설'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 내 특이동향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두 당선인은 꾸준히 '김정은 건강이상설'을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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