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19일 이후 등교 가능성…어린이날 이후 14일 필요"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5.01 13:05

연휴 끝나고도 코로나19 확진자 추세 지켜봐야
"등교시기·방법 아직 결정된 것 없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화상으로 ‘제12차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회의’를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2020.4.28/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교육부가 '등교개학' 시기와 방법을 놓고 내부검토를 진행 중인 가운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감 추세가 등교 시점 결정에 중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1일 국민일보가 유 부총리와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추세를 파악하는 데 14일은 필요하다고 봤다.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14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추가발생 여부를 지켜봤던 것처럼 어린이날 이후에도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교육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오는 5일까지고 등교개학 준비에 적어도 일주일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11일 이후 등교를 전망해왔다.

유 부총리가 감염병 전문가 의견을 따른다면 19일 이후로 등교시점이 밀릴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교시기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유 부총리가 언급한 14일은 전문가 의견을 고려하겠다는 의미지 등교일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28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과 진행한 '신학기 개학준비 추진단 회의'에서도 교육감들과 함께 방역당국·전문가 의견을 우선으로 고려한다는 기본원칙에 공감한 바 있다.

등교방법을 두고도 교육부는 최종결정이 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앞서 구체적인 등교방법으로 학교급·학년별로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골에는 전교생이 20명인 학교도 있고 학교마다 상황이 모두 다르다"면서 "개별학교에 여러 방법을 권고할 수는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학교장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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