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앤설리번 첫 블록체인 상 꿰찬 '보안 스타트업'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 2020.05.01 16:03

웁살라시큐리티, '2020 아태 블록체인·암호화폐 보안 기술 혁신상'

블록체인 AML(자금세탁방지) 관련 기업 웁살라시큐리티가 글로벌 컨설팅 전문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의 '2020 아시아태평양 블록체인·암호화폐 보안 기술 혁신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프로스트앤설리번 베스트 프랙티스 어워드'는 글로벌 시장을 아울러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기업에 주어지는 상이다. 블록체인·암호화폐에 대한 수상은 2020년 올해 처음 열렸다. 웁살라시큐리티는 블록체인 보안 분야에서 첫 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웁살라시큐리티는 AI(인공지능)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가상 자산 부정거래를 사전에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갖춘 회사다. △싱가포르통화청(MAS) 산하 금융 샌드박스 플랫폼 △삼성 블록체인 월렛 스토어 △다날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페이코인' △관광 블록체인 플랫폼 비투어체인(한승수 전 총리 창업) 등이 이 회사 솔루션을 채택했다.

이번 수상 배경으로는 웁살라시큐리티의 '암호화폐 AML 기술력'과 '글로벌 라이센싱 전략' 등이 작용했다. 특히 규제 컴플라이언스 및 암호화폐 보안 솔루션에 대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모가나 타시아니' 프로스트앤설리번 연구 분석가는 "웁살라시큐리티의 센티넬 프로토콜은 세계 최초의 크라우드소싱 보안 플랫폼"이라면서 "사용자는 암호화폐와 관련해 해킹과 지갑 및 소셜 계정 사기 등 다양한 사이버 범죄를 신고할 수 있고 최신 보안 위협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집단 지성을 통해 보고받은 위협 데이터는 블록체인 TRDB(보안 위협 데이터)로 세부 분류된다"면서 "센티프로토콜 기술은 테러 범죄와 같은 의심스러운 거래 활동을 추적, 시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 기관과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 라이센싱 및 파트너십이 시장 선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패트릭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는 "세계적으로 명망 높은 '프로스트 앤 설리번'으로부터 업계 리더로 인정받았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기업 및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구체적인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암호화폐 AML, 규제 컴플라이언스 분야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웁살라시큐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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