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증가세가 확연히 둔화되고 종식이 머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여전히 감염 우려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여행길에 오른 여행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 시대 안전한 여행을 위해 관광당국이 발표한 '여행경로별 행동요령'에 따라 여행객과 사업주가 지켜야 할 수칙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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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이동수단, 소독과 환기 잊지 마세요━
감염 우려로 자차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안심은 금물. 자차 여행객들은 차량 출발 전 문손잡이 등 곳곳을 소독하고 이동 중 수시로 환기해야 한다. 많은 인파가 모이는 휴게소에 들르게 되면 공용시설 및 기구사용을 최소화하고 타인과 두 팔 간격 거리를 두고 식사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이나 휴게소에서 영업하는 사업주들은 고객이 머무는 장소에 대한 수시 소독 및 정기 방역을 실시해야 한다. 직원 간 불필요한 대화를 자제해 우려를 최소화하고 필요에 따라 운행 횟수를 감축하거나 탑승 인원을 제한하는 조치도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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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실외 관광지·액티비티, 혼잡 시간대 피하세요━
여행객들은 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제를 휴대한 채 명승지에 방문해야 한다. 비말 전파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집라인이나 루지·패러글라이딩 등의 액티비티도 이용 전후나 헬멧 등 공용물품을 사용할 때 타인과 접촉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반드시 소독제를 수시로 손에 발라야 한다.
사업주들은 화장실 등 공용시설과 체험객 이동 동선을 포함한 실내외 전 시설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해야한다. 이용객 혼잡 시간대를 공지해 분산 이용을 유도하고, 입장권 등을 예매하기 위해 사람이 몰리는 경우 1~2m 간격을 표시해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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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식당·카페, 사전예약 피하고 식사도 '거리두기'━
식당과 카페 사업주는 출입문을 가급적 열어두는 것이 좋다. 수저는 종이 포장하여 비치하고 테이블과 의자 등 자주 손길이 닿는 시설을 중점 소독해야 한다. 테이블 간격을 여유 있게 조정하고 계산 시 카드 리더기를 고객이 직접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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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쇼핑몰·전통시장, 큰 소리로 호객 NO━
사업주들은 사람이 몰리는 타임세일과 시식행사 등 이벤트를 최대한 자제하고 계산 시 전자 결제 등 비접촉 결제 방식을 권장해야한다. 전통시장 상인들도 큰 소리로 호객하거나 신체 접촉 행위를 금지하고 물품 정보는 안내표와 가격표를 붙여 대화 없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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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호텔~캠핑장, 개인용품 가져가세요━
숙박업소 사업주는 투숙객 방문 시 발열 체크 및 호흡기 증상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캠핑장에서도 텐트 설치 간격을 넓히고 캠핑장 내 단체 행사나 모임을 막아야 한다.
이번 황금연휴 여행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행동요령은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https://www.mcst.go.kr)또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https://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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