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브레인콘텐츠 웹툰 자회사 '핑거스토리', 언택트 덕에 웃었다

더벨 임경섭 기자 | 2020.04.29 10:48

1분기 매출 30억 '최대실적'…여성향 웹툰 플랫폼 런칭 예정

더벨|이 기사는 04월29일(10:45)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언택트 소비문화가 확산하면서 콘텐츠 플랫폼 기업 브레인콘텐츠의 자회사 핑거스토리의 매출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3월 처음으로 매출 10억원을 돌파하는 등 1분기에 3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올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핑거스토리는 올해 1분기에 3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핑거스토리는 2018년 3월 설립한 웹툰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웹툰, 웹소설, 영화 등을 포함해 1만개가 넘는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고 언택트 소비문화가 사회 전반에 빠르게 자리잡으면서 핑거스토리의 실적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스마트폰으로 스낵컬처 콘텐츠를 소비하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웹툰 매출이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핑거스토리는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남성향 웹툰 플랫폼 '무툰'을 기반으로 여성향 웹툰 플랫폼을 추가로 런칭할 계획이다. 현재 베타 테스트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실제 오픈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언택트 소비문화의 확산과 새로운 플랫폼의 추가로 핑거스토리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모회사 브레인콘텐츠의 별도 기준 매출액 169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레인콘텐츠는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 천연화장품 자회사 스와니코코, 로그보안솔루션 기업 넷크루즈 등 다양한 분야의 자회사들을 두고 있다. 작년 연결실적에 크게 영향을 미쳤던 택스리펀드 자회사 글로벌텍스프리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실적 정체가 예상되지만, 자회사 핑거스토리가 이를 어느 정도 만회해 줄 전망이다. .

문종욱 브레인콘텐츠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빠르게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고, 그로 인해 사회경제 구조 전반이 비대면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관련 산업들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핑거스토리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 기반한 언택트 기업 등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과 M&A를 통해 수익성 강화 및 사업 확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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