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연휴·실적 발표 앞두고 짙어진 관망세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 2020.04.28 17:15
아시아 주요 증시가 28일 하락세를 보였다. 조만간 있을 긴 연휴와 기업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06% 하락한 1만9771.19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토픽스 지수는 0.13% 오른 1449.15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국내외 기업 결산 및 미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향후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해졌다"면서 "연휴 이전에 이익확정매도도 꾸준히 나왔다"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는 29일은 '쇼와의 날', 5월3~6일 '골든위크'를 맞아 휴장한다.

투자자들은 일본은행(BOJ)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관측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일본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국채 매입한도를 없애고 ETF 매입 목표액도 연간 6조엔에서 12조엔(약 137조6160억원)으로 늘린 바 있다.

종목별로 보면 화학주인 미쓰비시케미컬(-5.60%)과 교세라(-4.84%), 가오(-3.32%), 올림푸스(-3.15%) 등 전자, 기계주가 하락했다. 반면 일본항공(2.06%), 닛산자동차(1.91%), 파나소닉(3.0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중화권 증시 역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9% 하락한 2810.02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32% 오른 2만4599.75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46% 상승한 1만0616.06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19(COVID-19)의 여파로 유가가 폭락하는 등 세계 경제 위험이 커지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한 때 마이너스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했지만 다시 폭락을 면치 못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4.6%(4.16달러) 내린 1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6.76% 내린 19.99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석유회사의 분기 실적 발표와 연휴를 앞두고 중국 증시에서도 관망세가 짙었다. 중국 양대 석유회사인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은 이번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번스타인의 닐 베버리지 원유가스선임 애널리스트는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이 1분기에 저유가로 매우 큰 손실을 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더 나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5월 1~5일, 홍콩 증시는 4월30일~5월3일까지 휴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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