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를 2020년 예상 EPS(주당순이익)에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32.6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목표 PER은 주력 고객사에 대한 점유율 확대로 실적 성장이 본격화하던 2017년 평균 PER 29.6배에 10%를 할증한 수치다. 중국 패널 업체에 대한 매출 지속 확대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가 주력 고객사 삼성디스플레이 공급 품목 수 확대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21년 하반기 예상 예정인 QD-OLED 용 재료 구조 선정 결과에 따라 공급 품목 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향후 방향성이 LCD(액정표시장치) 철수 및 OLED 확대로 정해진 만큼 덕산네오룩스의 소재 공급량도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매출 확대도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덕산네오룩스는 삼성디스플레이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BOE 등 중국 주요 패널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매출도 2018년 140억원, 2019년 200억원, 올해 260억원으로 지속 증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OLED 증설 계획을 감안할 때 덕산네오룩스의 중국 매출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올해 매출액은 1240억원,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7%, 46%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전방업체들의 가동률 하락으로 2분기까지는 코로나19(COVID-19)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아이폰12(가칭) 출시 등 고객사 가동률 회복에 따라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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