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김정은 '건강이상설'에 첫 반응…"유언비어를 믿나"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 2020.04.27 15:01
사진=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활동을 중단하면서 터져나온 건강이상설에 대해 북한 매체에서 첫 반응이 나왔다. '유언비어'라는 것이다.

북한 잡지 '오늘의 조선'은 지난 26일 중국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한국에서 은밀히 제기됐고, CNN이 보도해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렸다"며 "문제가 불거지자 최초 보도한 CNN은 되레 아무말도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아무런 근거가 없는 유언비어를 처음 퍼뜨린 CNN 등 외신은 생각보다 일이 커져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어 "이 같은 유언비어를 믿는 사람들이 어디 있냐"며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대중을 바보로 여기는 외신의 잘못된 행태"라고 비판했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지난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고 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CNN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하면서 건강이상설에 불을 당겼다. CNN은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았고 수술 이후에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행사에 불참하는 등 모습을 감추면서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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