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공범 6명 추가 입건…'직무유기' 공무원 5명도 추가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 2020.04.27 12:00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날 경찰은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신상을 공개했다. 2020.3.25/뉴스1


경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범행에 가담한 6명을 추가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박사방서 활동한 공익근무요원에게 개인정보를 열람할 권한을 준 공무원도 추가로 5명이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7일 조주빈의 공범 6명을 추가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6명 중 일부는 범죄수익을 전달하거나 박사방 운영에 관련된 혐의가 있다"며 "또 조주빈이 박사방을 만들기 전 저지른 범죄와 관련된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입건된 6명은 모두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불법조회한 혐의로 기소된 공익근무요원에게 공무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넘긴 공무원 5명을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서울 송파구청·수원 영통구청에서 근무한 전·현직 공무원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피해자 보호를 위해 성착취 영상 1400여건을 삭제·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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