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범행에 가담한 6명을 추가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박사방서 활동한 공익근무요원에게 개인정보를 열람할 권한을 준 공무원도 추가로 5명이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7일 조주빈의 공범 6명을 추가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6명 중 일부는 범죄수익을 전달하거나 박사방 운영에 관련된 혐의가 있다"며 "또 조주빈이 박사방을 만들기 전 저지른 범죄와 관련된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입건된 6명은 모두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불법조회한 혐의로 기소된 공익근무요원에게 공무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넘긴 공무원 5명을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서울 송파구청·수원 영통구청에서 근무한 전·현직 공무원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피해자 보호를 위해 성착취 영상 1400여건을 삭제·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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