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통일부가 24일 "북한 내 특이 동향이 없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이 위중설에도 김 위원장 공개활동을 보도하지 않는 데 대해 더 오랜 기간 보도가 이뤄지지 않은 선례가 있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건강이상설 등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어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도 최근 북한 동향을 점검하였으며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며 "통일부도 그 입장이 지금 현재 계속 유효하다. 북한 내부에 지금 특이 동향이 없다고 이렇게 다시 한번 재차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전날 오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연 NSC 상임위원회 후 “최근 북한 동향을 점검했으며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조 부대변인은 김 위원장 신변이상설 후에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데 대해 "북한매체에서 이런 우리 측 의혹제기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보인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또 "공개활동을 해 당장 나타나서 우회적으로 (이상 없음을) 보여줘야 될 텐데 왜 아직도 보도되지 않느냐는 말씀도 많이 주시는데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이 지금 보도되지 않은 지 12일째나 올해 들어서도 최장 21일 정도 미보도된 사례가 있어 참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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