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보수 유튜버들 고발할 것…당 내부 총선 조작설도 정리"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 2020.04.24 08:32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21대 총선 사전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보수 유튜버들과 유튜브 공개 토론회를 가진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보수 유튜버들을 고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24일 오전 페이스북에 "전날 토론회로 사실관계는 대부분 정리가 될 테니 나머지 정리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또 "유튜버들이 코인 날아가게 생기니 허위 사실을 총동원해서 저에 대한 인신공격에 나서나 보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민·형사(고소)로 철저하게 코인 번 것보다 더 회수해서 제가 다 천안함 재단에 넣겠다"고 경고했다.

이 최고위원은 당내에서 보수 유튜버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의원들도 수습하겠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민경욱 의원을 포함해 유튜버들의 활극에 같이 이름이 거론된 우리 당 소속 정치인들은 제가 최대한 사적으로 연락해 며칠 설득하겠다"며 "이건 당 지도부에 소속된 제가 해야 할 책무"라고도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원래 저 포함해 낙선자들은 힘든 시기"라며 "힘든 시기에 이런 유튜버들의 부추김에 흔들리는 것은 저도 비난보다 이해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어 "원래 힘든 사람들에게 소수 종교가 포교를 시도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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