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 1분기 실적 '코로나19' 타격..."2분기 회복 전망"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 2020.04.23 17:48



칩스앤미디어 지난 1분기 매출이 20% 감소했다. 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라이선스 계약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 칩스앤미디어는 23일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약 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억 3,000만원, 순이익은 -8,5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라이선스 계약 감소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칩스앤미디어는 "미국과 중국 매출 비중(2019년 기준 미국 49.7%, 중국 30.3%)이 높은 가운데,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영향이 미국까지 이어지면서 회사 영업 활동도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칩스앤미디어는 "중국과 대만 고객들이 정상적으로 칩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시작했다."며, "미국 고객들도 다소 개발 일정이 지연되고는 있지만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칩스앤미디어는 올해 복수의 글로벌 톱10 반도체 회사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낮은 해상도 영상을 고해상도로 확대해주는 '슈퍼 레졸루션(Super Resolution)' IP의 첫 매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칩스앤미디어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모든 영상처리 기기에 적용될 수 있는 칩스앤미디어의 비디오IP 기술은 향후 다양한 기기에서 라이선스 기회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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