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폐쇄 요구에 "우린 야생동물 판매시장 없다" 부인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4.23 17:45
문을 닫은 우한시 화난(華南) 수산물도매시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중국엔 야생동물 판매 재래시장이 없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에는 야생동물 판매 재래시장(wet market·신선한 육류나 생선 등을 파는 시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질병 확산 우려로 중국 내 야생동물 시장을 전부 폐쇄하라는 미국의 압박에 대한 반응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2일 밤 성명을 통해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는 불법 야생동물과 동물원성감염병 사이의 강력한 연관성을 고려할 때, 미국은 중국에 야생동물 재래시장과 불법으로 야생동물을 판매하는 모든 시장을 영구적으로 폐쇄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작년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보고됐다. 초기 코로나19 감염자들은 우한시 화난(華南) 수산물도매시장 관련 있는 경우가 많아 한쪽에서 야생동물을 불법 거래하던 이 시장이 바이러스 진원지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우한시에 대한 봉쇄조치가 해제되며 화난시장도 다시 문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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