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브릿지·빗썸, 암호화폐 거래 'AI 안면인식' 개발키로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 2020.04.23 17:43
본인 인증 및 디지털 자산 통합관리 전문 업체 체인브릿지(대표 박병현)가 빗썸 자회사 알디엠체인(빗썸 싱가포르 운영사)과 MOU(업무협약)를 맺고 AI(인공지능) 기반의 안면 및 본인 인증 시스템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AI 안면인식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암호화폐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 영향을 미쳤다. 암호화폐 시장이 각 국가의 제도권 아래 편입되면서 KYC(고객신원확인) 및 AML(자금세탁방지)의 중요성이 부각해서다.

양사는 앞으로 AI 및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안면인식 시스템을 활용, 본인인증 시스템 연구·개발을진행한다. AI로 안정적이고 정확한 본인 인증 시스템 구현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암호화폐 보관과 관련한 보안을 강화하고 본인인증 시스템 비용을 기존보다 낮춰 제공할 계획이다.


그간 낮은 정확도와 비싼 사용료 때문에 본인인증 시스템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글로벌 거래소 수요를 충족하겠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박병현 체인브릿지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대중화됨에 따라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본인인증 시스템은 필수가 됐다"고 했다. 이어 "휴대폰 번호나 신분증을 통한 시스템으로는 정확한 본인인증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AI 및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개인 얼굴을 '신분증'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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