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깨자마자 물한잔? 아이고, 입속 세균을 함께 먹었네…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 2020.04.22 16:10

[건강쏙쏙] 수면 중 입속 유해균 증가…입 냄새, 충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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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마시는 물 한 잔은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다. 아침에 발생하기 쉬운 심근경색, 뇌경색 위험을 줄일 수 있어서다.

하지만 물 마시기 전 먼저 하면 좋은 일은 따로 있다. 바로 수면 중 입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난 유해균을 뱉어내는 것이다.


입냄새, 전신질환 유발하는 유해균 먼저 뱉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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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깬 직후 입에는 따뜻하고 축축한 환경 탓에 밤새 자라난 유해균이 가득하기 때문에, 침을 뱉고 입을 한 번 헹궈주는 게 좋다.

입에는 장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세균이 살고 있는데, 그 종류만 600가지가 넘는다. 특히 침에는 무려 수백억 마리의 세균이 있다. 이 세균 중에는 유익균도 있지만 유해균도 있어, 뇌졸중·치매·심혈관질환 등 전신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기상 후 습관처럼 물을 한 잔 마시면 유해균도 함께 먹을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침 뱉기와 입 헹구기가 중요한 이유다.


입 냄새, 충치 고민된다면…흡연, 커피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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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입 냄새 고민이 크다면 입속 세균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입 냄새는 보통 잇몸질환이나 충치 같은 입안 문제가 원인이다. 특히 입속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만들어내는 휘발성 황화합물이 지독한 입 냄새의 주범이라고 볼 수 있다.

담배를 피우거나 커피를 즐긴다면 입속 세균 관리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 흡연 시 나오는 뜨거운 증기가 입안을 건조하게 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커피 속 당분은 치아에 남아 세균의 좋은 먹잇감이 되곤 한다.



양치질 및 스케일링 중요…구강청결제 사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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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속 유해 세균을 제거하는 방법은 구강 관리의 기초인 꼼꼼한 양치질이다. 적당량의 치약을 묻힌 칫솔로 부드럽고 섬세하게 치아를 닦아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칫솔이 닿지 않는 구석에는 세균이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선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구강청결제를 사용해 입속 세균 제거를 하는 것도 좋지만, 유익균까지 함께 없앨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익균이 줄어들면 유해균의 번식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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