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글로벌텍스프리, 미용성형 매출 급증…'성장동력' 부상

더벨 박창현 기자 | 2020.04.22 11:42

3년새 실적 400% 성장, 의료 한류 수혜 전망

더벨|이 기사는 04월22일(11:3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GTF)가 의료·성형 한류에 힘입어 고성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의료 서비스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매년 급증하면서 환급 수수료 매출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TF는 지난해 미용 성형 환급 수수료 매출이 27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미용 성형 의료 용역에 대한 부가세 환급 제도가 시행된 첫 해(2016년) 6억87000만원에 불과했던 관련 매출이 불과 3년만에 400% 성장한 셈이다.

'외국인 관광객 미용 성형 의료용역 부가가치세 환급제도'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의료 서비스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만든 정책으로 2016년 4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제도 시행으로 국내에서 미용 성형이나 피부과 시술을 받은 외국인 관광객은 부가가치세를 돌려 받을 수 있다.

강진원 GTF 대표이사는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의 수준 높은 미용성형 기술이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미용 성형 관광을 오는 외국인들이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며 "K-POP 콘텐츠로 시작된 한류 열풍이 음악과 미디어 분야를 넘어 패션, 미용, 성형시장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의료 관광객은 46만4452명으로 전년(39만7882명) 대비 16.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합친 미용 성형 이용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13만640명으로 전체의 28.1%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의료 관광의 메카라고 불리는 서울 강남구는 지난해 의료 관광객수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찾은 관광객 비중이 57.7%로 가장 높았다. 현재 GTF는 미용 성형 환급 시장에서 8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강 대표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 감소와 함께 국내외 택스리펀드 시장이 크게 위축됐지만 사태 수습 후에는 전세계적으로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가 일시에 폭발할 것"이라며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GTF는 국내 시장점유율 60%가 넘는 택스리펀드 시장 1위 기업으로 지난해 598억원의 매출과 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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