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유시민 왜 뜬금없이 신라젠 연루설 부인하나"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 2020.04.22 07:58
사진 왼쪽부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진=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진보진영 대표 지식인으로 함께 거론됐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신라젠 의혹을 부인하자 뜬금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이사장이 전날인 21일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 시즌2 마지막 방송의 내용을 공유했다.

유 이사장은 신라젠 임원들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과정에서 자신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아무리 파도 안 나온다, 지금도 파고 있다면 포기하라"며 "제가 이렇게 세게 나올 때는 검사들도 '여기 파봐도 물이 안 나오나 보다'라고 접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제가 쫄리는 게 있으면 이렇게 못 싸운다"며 "(구속된 신라젠 임원 두 사람과) 행사장에서 한 번 인사한 것 말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 전 교수는 "혹시 검찰에서 유시민과 신라젠 임원들 사이의 관계를 추적하고 있나요?"라며 "사기꾼 지씨가 구라(거짓말)로 한 얘기 외에는 검찰에서도, 언론에서도 아직 아무 얘기도 안 나오고 있는데 왜 뜬금없이 저런 소리를 하는지"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와 유 이사장은 과거 정의당 창당에 관여하는 등 진보정치 정착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왔지만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를 계기로 갈라졌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미안합니다"…'유영재와 신혼' 공개한 방송서 오열, 왜
  2. 2 항문 가려워 '벅벅'…비누로 깨끗이 씻었는데 '반전'
  3. 3 "내 딸 어디에" 무너진 학교에서 통곡…중국 공포로 몰아넣은 '그날'[뉴스속오늘]
  4. 4 심정지 여성 구하고 홀연히 떠난 남성…알고 보니 소방관이었다
  5. 5 여고생과 성인남성 둘 모텔에…70대 업주, 방키 그냥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