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렘린궁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1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언론 보도를 봤다. 우리는 이 보도가 얼마나 사실에 부합하는지 모른다"면서 "공식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부위원장 알렉세이 체파는 "북한에서도 다른 여러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지도자를 코로나19에서 보호하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을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 불참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앞서 미국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수술을 받았고 위중한 상황이라는 첩보에 대해 미국 정부가 조사중이라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그가 참배에 불참한 건 집권 후 처음이어서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김 위원장의 마지막 공개 행보는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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