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정은 건강이상설 확인해줄것 없어, 北 특이동향 없다"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0.04.21 12:11

[the30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이상설에 대해 청와대가 "확인해줄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며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AP/뉴시스]CNN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이후 '중대한 위험(grave danger)'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사실관계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1일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2020.04.21.

이날 국내 언론들은 미 CNN 이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후 중대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다만, CNN의 보도 원문을 보면, 미국 정부 관계자가 김 위원장이 수술 후 건강 이상이 있다는 첩보를 지켜보고 있다(monitoring intelligence)고 돼 있어 다소 차이가 있다. 미 정부가 생산한 첩보가 아니라, 미국 측도 이 첩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은 김일성 주석 생일인 지난 15일(태양절)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 행사에 불참하며 계속 제기돼 왔다. 그가 참배에 불참한 건 집권 후 처음이라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 돼 왔다.

김 위원장의 마지막 공개 행보는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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