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코로나19, 중국 연구소가 만들어… HIV 실험 흔적"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20.04.21 09:41
삽화_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마스크,우한, 우한폐렴 / 사진=김현정디자인기자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유래했다는 주장이 재확산되고 있다.

프랑스 뤼크 몽타니에 박사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한 방송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박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특징을 가졌지만, 이를 바탕으로 인위적 실험을 거쳐 에이즈바이러스(HIV) 배열을 집어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그는 2008년 HIV를 발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한 학자다.

그는 또 "'HIV 백신을 개발하고 싶어 한 것 아니냐'는 게 내 가설 중 하나"라며 "중국은 어떤 연구를 했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유래했다는 주장은 지난 1월부터 대두됐다. 코로나19 진원지로 유력한 화난수산물시장과 30㎞ 거리에 위치한 우한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것. 하지만 당시 대부분의 보도에는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구체적인 근거가 담겨있지 않았다.


이에 중국 연구진은 코로나19가 박쥐와 다른 야생동물 사이에서 자연적 재조합을 통해 발생했다고 반박했지만 의혹은 계속됐다. 이달부터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유래했다는 주장이 미국을 중심으로 다시 제기된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구소 발원설'을 언급하며 의혹에 불을 지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운을 떼자 곧바로 영국과 프랑스도 중국을 상대로 코로나19에 관련한 의문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으라며 촉구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발병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국이 중국을 본격적으로 압박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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