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멕시코, 상호 여행금지 1개월 연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 3개국이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호간 여행제한 조치를 30일 연장키로 합의했다.

채드 울프 미국 국토안보부(DHS) 장관대행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는 긴밀히 협력해 비(非)필수 여행제한 조치를 30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는 지난달 21일부터 Δ여행 Δ유흥 Δ도박 Δ문화행사 참석 등을 목적으로 서로 간의 국경을 넘는 것을 막아왔다.

이번에 여행제한 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3개국 국민들은 다음달 20일까지 이 같은 목적으로 서로간의 국경을 넘지 못하게 됐다.

울프 장관대행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듯 국경 통제와 여행 제한과 같은 규제는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늦추고 단계적으로 국가를 개방하는 데 여전히 중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