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리스 대사 "글로벌호크 2호기 한국 도착"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 2020.04.19 20:47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구매한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2호기가 국내에 도착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트위터를 통해 19일 관련 내용이 공개됐다.

해리스 대사는 트위터에 "이번 주 한국에 글로벌호크를 인도한 한미 안보협력팀에 축하를 전합니다"라며 격납고에 자리한 글로벌호크 2호기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태극기와 성조기가 걸린 격납고에는 '대한민국공군'이라는 글자가 몸체에 적힌 글로벌호크가 계류돼 있다.

"한국공군과 공고한 한미동맹에 있어 뜻깊은 날입니다"라고 덧붙인 해리스 대사는 정확히 언제 어떤 방식으로 글로벌호크가 국내에 도착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앞서 미국 제작사 노스럽 그루먼과 한국공군 인수팀은 글로벌호크 2·3호기를 이달 중 한국으로 이송하기 위해 최종 작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호기는 작년 12월 도입돼 올해 10월부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호크는 첩보위성급 무인정찰기로 20㎞ 상공에서 특수 고성능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38∼42시간 연속 비행을 할 수 있고 작전 반경은 3000㎞다. 합성개구레이더(SAR)와 전기광학 적외선(EO-IR) 장비를 갖추고 있어서 바다의 목표물을 정확하게 잡아낸다.

현재까지 우리 정부와 군은 글로벌호크 2호기 국내 도착 여부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호기 도착 당시에도 별다른 안내가 없었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