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광케이블로 시설물 위험 예방 'DAS 플랫폼' 개발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20.04.19 09:00
KT융합기술원 연구원들이 분포형 음파 센싱 플랫폼으로 지하 시설물의 위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KT가 광케이블로 최대 40km 떨어진 위치의 음파를 원격으로 감지할 수 있는 '분포형 음파 센싱(Distributed Acoustic Sensing, DAS)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DAS 플랫폼은 전국 곳곳에 설치된 79만km의 KT 통신용 광케이블로 가스관, 난방배관, 수도관 등과 같은 지하 시설물 주변의 중장비 공사 진동을 감지해 사전에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시설물을 관리하는 엔지니어가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공사로 인한 시설물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다. 앞으로 주요 사회 기반 시설의 침입 여부 탐지, 안전 모니터링 관제 서비스도 가능하다.


기존 광케이블을 활용한 음파 센싱 기술은 한 개의 광케이블에서 전달되는 음파만을 감지했다. KT는 다양한 음파를 분석해 정확도를 높이려고 분포형 음파 센싱 플랫폼을 복수의 광케이블이 동시에 음파를 측정해 정보를 전달하는 구조로 개발했다. 중장비 공사 진동 특성을 분석해 학습 인지하는 '머신 러닝' 기술을 플랫폼에 도입하고 실제 현장에서 기술 검증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음파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상무)은 "분포형 음파 센싱 플랫폼은 현재의 순회 점검 방식의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체계에 변화를 가져올 기술"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정확도를 높이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따뜻한 서비스로 발전시켜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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