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코어테크, 상장 철회 "향후 재도전"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0.04.17 15:23
건축 기술 기업 센코어테크는 코스닥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센코어테크 관계자는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 예측을 실시했지만,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재정비를 거쳐 상장을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센코어테크는 건축 설계와 제조, 시공을 모두 다루는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특히 공장에서 건축물을 설계 및 제조하고, 이를 건설 현장으로 옮겨 레고처럼 조립하는 건축 기술 '공장 제작 및 조립 방식'(DfMA)의 강자다.

센코어테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IPO(기업공개)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4월 유일하게 공모 절차를 밟았다. 지난 13~1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결국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이승환 센코어테크 대표는 "최근 어려운 시장 환경과 코로나19라는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센코어테크에 큰 관심을 보여준 투자자에게 철회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센코어테크의 미래 성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핵심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며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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