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당초 이달 27일까지 정했던 국제선 운항 중단기간을 6월30일까지로 연장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초 일본 정부의 입국금지·제한조치 강화로 일본 노선이 막히면서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같은 달 24일 국내선 운항도 중단키로 결정하면서 본격적인 셧다운 체제에 들어갔다. 국내선 운항은 재개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이지만 낮은 수익성으로 재운항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의 인수가 확정됐지만 '코로나19(COVID-19)' 장기화에 따른 유동성 위기에 이스타항공은 업계 최초로 인력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당초 750여명의 인력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정했다가 내부 반발로 인해 300여명으로 범위를 축소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날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후 오는 24일 최종 퇴직대상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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