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中 실험실 유래설 조사 들어갔다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 2020.04.16 14:31
중국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미국 내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 같은 '실험실 유래설'에 대해 이미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중앙정치국 위원(왼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일일 브리핑에서 중국 우한의 한 연구실에서 코로나19가 유래했다는 주장에 대해 "매우 철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미 폭스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연구실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는 생물무기로서가 아니라 바이러스 확인과 대응 능력이 미국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 문제를 얘기했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와 연구실 이야기를 논의하고 싶지는 않다"며 "지금은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내용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은 정확히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퍼졌는지 알아내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에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바이러스 연구소가 위치해 있음을 언급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전화통화로 코로나19의 완전한 투명성과 정보 공유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도 강한 어조로 중국을 압박했다. 이날 에스퍼 국방장관은 폭스뉴스에서 "지금도 우리는 중국이 정보를 주지 않는 것을 보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그들이 공유하도록 지속해서 보다 더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치에 대해서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가 더 많은 보고를 하기 때문에 확진자가 많은 것"이라며 "당신은 정말 중국이라는 이 광대한 나라의 그 숫자들을 믿는가. 아무도 그렇게 믿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정치매체 더힐은 "공화당이 코로나19가 어떻게 발생했는지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중국을 비난하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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