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라임 사태' 연루 전 청와대 행정관 체포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 2020.04.16 14:24
라임자산운용 / 사진제공=외부

1조6000억원대 피해가 예상되는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연루된 전 청와대 행정관이 체포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16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공무상 비밀누설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체포했다. 다만 검찰은 혐의 관련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 전 행정관은 당초 금융감독원 소속으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으로 파견됐다. 그는 파견 근무 중에 라임 사태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다.

그는 지난해 12월 말에는 장모 전 대신증권 센터장과 라임 투자자 간 대화에서 라임의 '자금줄'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라임을 인수하는 작업을 도울 인물로 언급됐다. 김 전 회장과 김 전 행정관은 동향이다.


SBS는 김 전 행정관이 김 회장과 유흥업소에서 어울렸으며, KBS는 김 전 회장이 스타모빌리티 법인카드를 그에게 지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2월 금감원 팀장으로 복귀한 이후 라임사태 연루 의혹 속에 보직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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