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역외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토내 확진자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 지난 15일 발생한 중국 본토내 확진은 12명인데 이는 역외유입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달 4일 이후 최고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지난 15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46명 늘어, 누적 8만2341명이 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3342명이 유지됐다.
지난 15일 중국 신규 확진자 46명중 34명이 역외유입사례다. 이 중 6명은 무증상 감염자였다가 폐렴 증상 등을 보여 확진자에 편입됐다. 2명은 해외 역유입사례다.
아직 역외 유입환자중 사망자는 없다. 현재 역외 유입 확진자 중 898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46명이 중증사례다. 636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광둥(廣東)성 5명, 헤이룽장(黑龍江)성 4명, 베이징(北京) 3명 등 12명이 중국 본토에서 확진이 됐다.
중국은 핵산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 가운데 증상이 없는 경우 별도 격리 조치해 2주간 관찰하고 있다.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64명이고 이중 역외유입사례는 3명이다.
현재 중국 당국이 관찰 중인 무증상자는 1032명이고 이중 217명이 역외유입 사례다.
한편, 이날 중국 본토에서 나온 추가 완치자는 76명으로 누적 완치자는 7만7892명이다. 현재 치료중인 환자는 1107명이며 이중 중증 질환자는 95명이다. 중증환자 중 38명은 후베이(湖北)성에서 보고됐으며, 모두 우한(武漢)에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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