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미국,오랫동안 후한 친구였다…지원중단 유감"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20.04.16 07:30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 결정을 두고 WHO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WHO가 중국 편향적으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은 WHO에 오랫동안 후한 친구였고, 앞으로도 그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미국의 자금 지원철회가 우리 업무에 미칠 영향을 검토 중이다"며 "재정 부족분을 채우고 우리의 업무가 중단없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파트너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공동의 위협에 맞서 싸우기 위해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며 "우리가 분열되면 코로나19는 그 틈을 이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최근 며칠동안 WHO에 대한 지지와 헌신을 표한 많은 국가와 단체, 개인에 감사한다"며 "우리는 이러한 글로벌 연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WHO 회원국 중 가장 많은 분담금을 내고있다. 지난해엔 WHO 전체 예산안의 약 15%인 4억달러(약 4864억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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