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올 1분기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토요타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
15일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생산 합작법인(HTMV)은 1분기에 1만5362대를 판매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i10’·‘엑센트’ 등 소형차와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인 ‘투싼’과 ‘코나’ 등이 주력 판매 차종이다. 2위는 1만3748대를 판 토요타였다.
HTMV는 지난해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 대비 25.3% 늘어난 7만9568대를 팔아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2위 토요타(7만9328대)보다 240대를 더 판매한 결과다.
현대차는 2017년 3월 차량을 위탁생산 하던 베트남 탄콩그룹의 HTMV 지분 5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자본금 66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세웠다. 현대차가 동남아에서 현지 회사와 합작법인을 세운 것은 HTMV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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