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랩, 신한캐피탈과 101억원 투자조합 결성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0.04.13 14:47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은 신한캐피탈과 국내 우수 스타트업 발굴·투자를 위한 '스파크랩-신한 오퍼튜니티 제1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펀드의 결성 총액은 101억원 규모다. 광동제약, 영원무역홀딩스, 에스비에스미디어홀딩스, 에이치디에스자산관리 등 5곳의 기업과 개인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스파크랩은 8년 이상의 국내외 우수 스타트업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기존 기업들과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 등을 돕는다. 펀드 공동 운용사인 신한캐피탈은 벤처투자 역량과 신한금융그룹사의 시너지를 더해 투자 기업을 지원한다.

스파크랩과 신한캐피탈은 단순 재무 투자 관계에서 나아가 기업 투자발굴 과정 공유, 오픈이노베이션 사례 구축, 공동 신사업 개발 및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운영 지원까지 폭넓을 시도를 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 범위는 스파크랩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 등 전문 지원 기관을 통해 검증된 초기 단계 기업부터 이미 성장단계에 진입한 기업들까지다. 바이오나 헬스케어 분야, 제조 산업군 등에서 검증된 원천 기술을 갖춘 기업들은 구주 매입을 통한 투자도 추진한다.

대표펀드 매니저는 문지연 스파크랩 상무와 이동환 신한캐피탈 벤처투자부장이 맡았다. 이들은 각각 연쇄 창업과 액셀러레이팅, 다양한 산업 부문의 연구개발(R&D) 과제 기획·심사 등의 경험을 갖췄다. 이 부장은 20년 이상 신한금융 벤처투자의 주축인 신한캐피탈에서 벤처투자를 주도해왔다.

김호민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활발한 벤처 투자와 높은 투자 성과로 국내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에 기여해온 신한캐피탈과 협력해 전방위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투자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이들의 해외 진출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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