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6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7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전 1시경 숨을 거뒀다.
양주시 회천4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에 지난달 21일까지 입원했던 환자로, 지난달 25일에도 같은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자택에 머물렀으며, 지난 1일 양주시의 한 병원과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지난 5일 포천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6일 오전 명지병원 격리치료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6일 만에 사망했다.
A씨는 평소 췌장과 관련된 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입원 당시부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최근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까지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의정부성모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과 연관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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