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인 60대 남성이 두 차례 무단이탈해 경찰에 체포됐다.
12일 송파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쯤 자가격리 조치를 받던 A씨(68)가 지난 11일 격리장소를 이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2시30분쯤 경찰에 의해 자가격리자로 확인돼 귀가조치됐다. A씨는 지난 10일 미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후 다시 격리장소를 이탈해 사우나와 음식점 등을 방문했다. 송파구청과 경찰은 오후 7시35분쯤 A씨의 소재를 파악해 그를 체포했다.
A씨는 휴대폰이 없는 자가격리자로, 본인 동의 하에 서울 강북구 수유영어마을 격리시설에 입소할 예정이다.
구는 "이탈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당 이탈자를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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