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통합당 n번방 공작, 무엇이든 다 가짜뉴스"

머니투데이 이해진 , 서진욱 기자 | 2020.04.10 15:17

[the300]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기위해 간담회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0.4.10/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여권인사의 n번방 개입설'에 대해 "가짜뉴스이며 선거에 미치는 영향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통합당에서 텔레그램 n번방 관련 의혹을 제기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는 기자들의 말에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판을 흔들어 보기 위해 마지막 순간 야권에서 (정치공작을) 기도할 수 있을것이라 본다"며 "n번방에 여권의 누군가가 연루됐다는 일종의 마타도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 기자간담회에 앞서 이진복 미래통합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여권 인사의 n번방 개입설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들었다“며 ”주말쯤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야권이 제기하는 n번방 관련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규정했다.

이 위원장은 "검찰이 n번방 사건을 수사중인데 암호화폐를 지급한 것과 N번방에 가입한 부분을 매칭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까다롭고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고 한다"며 "며칠 안에 나올 만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뭐가 나오더라도 다 가짜뉴스다"며 "그럼에도 선거에 임박해서 누군가 연루됐다는 카드를 들고 나올 것은 일찌감치 예상이 됐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야당 쪽에서 마침 하나씩하나식 구체화시켜가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런데 그것이 국민한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대다수 국민들의 기대는 문재인 정부가 지금보다 더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에 있다"며 "제2의 금모으기 같은 흐름이 형성돼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선거의 마지막 변수도 야당의 뒤집기 보다는 코로나19를 꼽았다.

이 위원장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대표가 며칠 사이에 (판세를) 뒤집겠다고 했는데 어떤 변수 요인이 남았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공천도 호떡처럼 (뒤집고) 뒤집는 것은 그쪽(통합당) 특기"라면서 "하지만 선거를 뒤집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변수로 염두했던 것은 코로나19"라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해왔는데 갑자기 집단발병 된다는지 하면 선거에 악재라고 봤는데 이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변수하고 할 만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 국민은 문재인 정부가 훨씬 더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그렇게하려면 아무래도 힘을 더 (여당에) 모아주고 문재인 정부가 연료를 좀 채워주는 중간선거다 생각하고, 국민께도 그렇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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