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교민 80여명, 11일·13일 귀국길…전원 진단검사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 2020.04.10 11:41
이탈리아의 교민들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 임시생활시설로 향하는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인에 거주하는 교민 약 80명이 민간 항공기를 타고 두 차례에 걸쳐 귀국길에 오른다. 스페인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5만명이 넘을 정도로 피해가 큰 상황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스페인 교민 귀국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약 80명의 재외국민과 가족이 이달 11일과 13일 두 차례로 나눠 민간 특별연결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이들은 앞서 귀국한 이탈리아 교민과 같은 국내 검역 절차를 적용받는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스페인 재외국민의 안전과 우리나라 지역사회 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증상자는 인천공항에서,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한 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다. 확진 판정을 받으면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된다. 정부는 만약 입국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4일 후 2차 진단검사에서도 문제가 없으면 자가격리로 전환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교민 수송, 시설 관리, 의료 지원을 위한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하고 임시생활시설 내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지원 상주인력을 파견해 입소자들의 건강 상태와 증상을 능동적으로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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