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 연내 착공 계획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0.04.10 11:03

국가시범지구 4곳 중 첫 설계공모 완료… 연구·산업지원시설, 공공임대주택 등 복합개발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을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도시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LH 등 공공이 주도해 쇠퇴지역 내 주거·상업·산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LH는 지난해 12월 선정된 4곳의 국가시범사업 중 고양성사, 용산혁신 및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등 3곳에 참여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고양성사 혁신지구는 원당역 환승주차장 등을 활용해 연구·산업지원시설 및 공영주차장 등 편의시설과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복합 개발해 지역의 혁신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면적은 1.2만㎡, 총사업비는 2525억원 규모다. 사업시행은 고양시·주택도시기금 등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리츠(REITs)가 담당한다. LH는 AMC(자산관리회사) 역할을 수행하며 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관련 설계공모에서는 ‘고양을 품(品)은 도시의 명소가 되다’를 개발 콘셉트로 제시한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는 개방적 랜드마크로 소통 중심의 단지를 제안해 호평을 얻었다.

LH는 고양시와 긴밀히 협의해 설계 및 인허가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설계 당선작을 반영해 창의적이고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오는 6월 기본설계 완료, 9월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연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고희권 LH 도시재생본부장은 “고양성사 혁신지구가 선도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도시기능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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