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강력하고, 능동적이며, 공격적으로 행동할 것"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4.10 00:30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피해로부터 완전히 회복되기 시작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의 기조연설에서 "많은 신용 대출 지원 프로그램은 긴급 대출 권한에 의존하고 있다"며 "회복 경로가 굳건해졌다고 확신할 때까지 강력하고, 능동적이며, 공격적으로 계속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경기 회복은 "견조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미국 경제가 강력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비상수단은 "민간 시장과 기관들이 다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될 때만 종료될 것"이라면서도 "연준은 지출 기관이 아니라 대출 기관"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사람들에 대한 재정 지원을 직접 전달해야 하는 중요한 임무는 선출직 공무원들에게 달려 있다"며 "나중에 상환해야 할 대출보다는 직접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한 기업들도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미국은 50년 만의 최저 실업률을 기록하다가 일시적이지만 매우 높은 실업률로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구호품 제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3월29일~4월4일) 실업 수당을 신청한 이들의 숫자는 66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3월 넷째주(22~28일)에는 665만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주간 실업수당 신청자를 합치면 모두 1500만명에 이르게 됐다.

같은 날 연준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미국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중소기업을 상대로 2조3000억달러 규모의 대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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